선혈의 영주를 처단한 첼스 그레나는 백만 대군을 호령하는 대원수라는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귀향한다. 오만한 약혼녀 리나는 연회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며 파혼을 선언하고, 첼스는 묵묵히 발걸음을 돌린다. 하지만 잔인한 수인 전사가 리나의 구혼 비무 대회에 난입해 그의 형제에게 중상을 입히자, 첼스는 은룡창을 꺼내 단 일격에 괴물을 베어버린다. 곧이어 제국의 조서가 당도하며 그의 위대한 신분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리나는 무릎 꿇고 오열하지만, 자신이 내쳤던 이 전신은 두 번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다.